이번 글에서는 에어컨 온도가 안 내려가는 원인과 해결법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관련 정보를 찾으신다면 본문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마다 여름철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이 가장 더웠던 것 같은데 올해 여름은 더 덥습니다. 무섭게 더운 날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인데요.
주변에서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설정 했음에도 온도가 안 내려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에어컨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온도 안 내려가는 원인 및 해결법
에어컨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원인은 크게 네 가지 인데요. 설치 불량, 냉방 능력 부족, 온도 센서 오류 그리고 관리 미흡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그럼 항목 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설치 불량
에어컨을 설치 할 때 접합 부위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름철 에어컨 설치 수요가 많다 보니, 한 가구당 설치 시간을 넉넉하게 가져갈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냉매 가스를 충전해야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면 대부분 냉매가 누설되는 설치 불량의 경우가 많습니다. 냉매 가스는 충천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초 설치 시에 정확히 설치하고, 정량의 냉매 가스를 충천하면, 에어컨을 이전하기 전까지는 재 충전이 필요 없어야 정상입니다.
즉, 매년 냉매 가스를 충전해야 한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누설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로 배관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부위나, 배관이 길어질 경우 무리하게 꺾이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미세 누설의 경우 여름 한 철은 차가운 바람이 잘 나오므로, 미리 알아채기도 쉽지 않습니다. 냉매가 점점 빠지면서 에어컨 바람 냉기도 약해지게 되는데요. 이 때는 온도를 아무리 낮게 설정해도 내려가지 않습니다.
에어컨 토출 온도를 측정하여 기준치 이하라면, 해결법은 비용이 들더라도 재 설치를 추천드립니다. 또는 이사 계획이 있으시거나, 재 설치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매년 냉매를 충전하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냉방 능력 부족
에어컨에는 냉방 능력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같은 스탠드형 에어컨이면 시원함이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동일 브랜드, 동일 디자인의 에어컨이라도, 냉방 능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시원해지는 정도가 다른 것인데요. 냉방 능력이 높을수록 당연히 가격도 올라갑니다. 에어컨 냉방 능력 정보는 에어컨 측면에 보시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스티커(라벨) 형태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예시로 삼성 인버터 에어컨의 냉방 능력을 표시한 라벨입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정격능력 ‘6,000W’ 라고 표시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수치가 해당 에어컨의 냉방 능력을 나타내 주는데요. 일반적으로 3.3㎡ (평)당 적정 냉방능력을 400W로 계산합니다.
위의 에어컨은 6,000W이니 냉방 능력이 몇 평일까요? 맞습니다. 15평형 에어컨입니다. 보통 20평 중후반 평형의 아파트에 적합한 에어컨인데요. 에어컨을 구매하실 때는 냉방 능력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보통 집 평 수의 50% 이상 냉방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에어컨을 구매해야 하는데요. 35평형 아파트의 경우 7,200W (18평) 이상의 에어컨을 구매해야 여름철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다고 하여, 집 평 수보다 냉방 능력이 떨어지는 에어컨을 구매하면, 온도를 낮게 설정해도 냉방 능력의 한계로 온도가 매우 천천히 내려가고, 온도가 천천히 내려가니 실외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돌게 됩니다. 결국 전기요금 폭탄 맞는 지름길입니다.
에어컨 온도가 잘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집 에어컨의 냉방 능력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해결법은 안타깝게도 에어컨을 교체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온도 센서 오류
에어컨에는 온도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측정하고, 설정 온도까지 실외기를 돌려 시원하게 만들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종종 온도 센서가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에어컨의 위치 때문에 오류가 생기는 부분인데요. 많은 가정에서 에어컨 위치를 거실의 창가 쪽에 많이 설치 한다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날에는 창으로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온도 센서의 측정 온도와 실제 집 안 온도 차이가 발생하여,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 경우 해결법은 창문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이용해 햇빛을 가려주거나, 에어컨에 햇빛이 직접 닿지 않게 조치해 주시면 됩니다.
관리 미흡
에어컨도 적절한 관리를 해 주어야 시원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여 있거나, 실외기실에 물건을 적재하여 열기가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면, 냉방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설정 온도에 다다르는 시간도 점점 늦어지게 되구요.
에어컨 관리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실내기와, 실외기 필터에 쌓인 먼지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주고, 실외기실에 열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게만 해 주면 끝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에어컨 사용 후 송풍모드로 일정시간 물기를 말려 준 후 끄면, 곰팡이 냄새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에어컨 온도가 안 내려가는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이 된 만큼, 구매하거나 사용할 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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